■ 제2품 분신들이 모이다(2)   2019-06-15 (토) 14:43
도솔암   19



제 2 품 분신들이 모이다.

그때,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없고 ,의논할 수 없으며, 헤아릴 수 없고 ,말로 할 수도 없는

그 무량무수한 세계의 모든 지옥에 있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모두 다 도리천궁에

모여 들어 있었다.

또, 각각 그 방면에서 해탈을 얻고 업도에서 나온 자가 천만 억 수로 있었는데 이들이

부처님의 신력을 입어 다 같이 향과 꽃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저 함께 온 모든 무리들은 모두가 지장보살의 교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영원히 물러서지 않게 된 자들이었다.

이 모든 무리들은 멀고 먼 겁으로부터 오면서 생사의 물결에 빠져 육도에 떠돌면서

고통을 받아 잠깐도 쉴 틈이 없었다가 ,지장보살의 광대한 자비와 깊은 서원력으로

각기 도과를 증득하고 도리천에 이르렀으니 ,마음이 기뻐 뛸듯하여 부처님을

우러르며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 금빛 팔을 드시어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 없고, 의논할 수 없고 ,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도 없는 무량 무수한 세계의 모든 화신 지장보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면서 말씀하셨다.

『내가 오타악세에서 저런 억세고 거친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 마음을 조복시켜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대로 돌아오게 하였건만, 열의 하나둘은 아직도 악습에 빠져 있느니라.
나도 역시 천백 억의 분신으로 널리 방편을 베푸노니,
혹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법을 들으면 곧 믿어서 지니며, 혹 좋은 과보를 지닌자는

부지런히 권하면 성취하고 ,혹 둔하고 어두운 자는 오래 교화하여야 겨우 귀의하고,

혹 업이 무거운 자는 우러러 공경치 않느니라. 이런 중생무리들을 각각 차별하여

분신이 제도하는데 ,
혹은 남자 몸을 나타내고 ,
혹은 여자몸을 나타내고 ,
혹은 하늘 사람이나 용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귀신의 몸을 나타내고 ,
혹은 산· 숲· 내· 들· 강· 못 ·샘 ·우물 을 나타내어 사람을 이롭게 하면서

모두 제도하여 해탈케 하고,

혹은 제석천왕의 몸으로 ,
혹은 범왕의 몸으로,
혹은 전륜왕의 몸으로,
혹은 거사의 몸으로,
혹은 국왕의 몸으로 ,
혹은 관속의 몸으로,
혹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내지 성문 ·아라한· 벽지불· 보살 등의 몸으로

나타내어 교화하고 제도하노니 ,단지 부처의 몸으로만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여러 겁을 두고 부지런히 애써서 저런 교화하기 어려운 억세고 거친 죄고중생들을

제도하였으나 거기에 아직도 조복되지 못한 자가 있어서 업보를 따라 만약 악도에 떨어져

큰 고통을 받게 된 것을 보거든 ,

그대는 마땅히 내가 이 도리천궁에서 은근히 부촉 하던 것을 생각하고 ,사바세계의

미륵불이 출세하여 오실 때까지 중생들을 다 해탈케 하여 영원히 모든 괴로움을

여의케 하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도록 하라.』

이때 여러 세계에서 온 모든 분신 지장보살이 다시 한 몸으로 되어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멀고 먼 겁으로부터 오면서 부처님의 인도하심을 입어 불가사의한 신력을 입고

크나큰 지혜를 갖추게 되었나이다. 제가 저의 분신으로 하여금 백천만억 항사 세계에

두루 하여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 분신을 화현하고, 그 한 몸마다 또 백천만억 사람을

제도하여 삼보께 귀의토록 하며, 영원히 나고 죽는 것을 여의고 열반락에 이르도록 하오리다.

다만 불법 중에서 착한 일을 하되 ,한 터럭· 한 물방울· 한 모래알· 한 티끌만큼이나

혹은 털끝만치라도 한다면, 제가 점차로 제도하여 해탈시켜 큰 이익을 얻게 하오리다.

세존이시여 !바라오니, 후세의 악업 중생으로는 염려하지 마옵소서.』

이렇게 세 번이나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하셨다.

『장하고 장하도다. 내가 그대를 기쁘게 하리라. 그대는 아득한 겁으로 오면서 세운

큰 서원을 능히 성취하여 장차 널리 중생들을 제도한 후에 곧 보리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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