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품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나투다(1-2)   2019-06-13 (목) 08:35
도솔암   25



이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문수사리법왕자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저 모든 불보살과 천·룡·귀신들을 보았는가?

이 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이 국토와 다른 국토에서 이렇듯이 지금 이 도리천궁

법회에 모여든 자들의 수효를 그대는 알겠는가?』

문수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의 신력으로는 설사 천겁을 헤아린다 해도 능히 알지 못하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불안으로 관찰하여도 오히려 그 수를 다 헤아리지 못하겠구나.

그들은 모두 지장보살이 오랜 겁을 지내면서 이미 제도하였고, 지금 제도하고,

앞으로 제도 할 자들이며 ,또 이미 성취 시켰으며 ,지금 성취 시키고 ,

앞으로 성취 시킬 자들 이니라.』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과거세에 오랫동안 선근을 닦아 걸림 없는 지혜를 얻었으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듣고는 바로 믿어져 지닐 수 있사오나 ,

작은 과를 얻은 성문이나 천·룡·팔부와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은 비록 부처님의

성실한 말씀을 들어도 반드시 의혹을 품을 것이오며 ,설사 받아들였더라도 다시

비방하게 됨을 면치 못하오리다.


세존이시여! 지장보살마하살은 처음 수행할 적에 어떤 행을 닦으셨으며

어떤 원을 세우셨기에 능히 이런 부사의한 일을 성취하셨나이까?

좀 더 자세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문수사리 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자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수풀·벼·삼·대·산의 돌과 티끌의 낱낱을 세어서

그 수 만큼의 항하가 있다 하고, 이 항하의 모든 모래 수 만큼의 세계가 있어서,

그토록 많은 세계안의 티끌 수 대로 겁을 삼아 이 모든 겁에 쌓인 티끌수를 모두

또 겁으로 치더라도, 지장보살이 십지과위를 증득하여 지나온 것은 위에 든 비유보다

천배나 더 길거늘, 하물며 성문이나 벽지불지에 있을 때까지이랴.

문수사리여! 이보살의 위신력과 서원은 불가사의 하노니,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보살의 명호를 듣고 혹은 찬탄하고 혹은 우러러 절하고,

혹은 명호를 부르고 ,혹은 공양을 올리고, 그 형상을 그리거나 조성하여 모시면,

이 사람은 마땅히 삼십삼천에 백번이나 태어나고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문수사리여! 이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 말로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오랜 겁 전에

큰 장자의 아들이 되었더니라. 그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호를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라

하셨느니라. 장자의 아들은 부처님 상호가 천복으로 장엄하심을 보고서 그 부처님께,

「어떤 수행과 서원을 세워야 이런 상호를 얻나이까?」하고 여쭈었다.

이에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이 몸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오랫동안 온갖

고통 받는 중생들을 건져 주어야 되느니라.」 고 일러주셨더니라. 문수사리여!

그때 장자의 아들이 맹세를 하되, 「제가 이제부터 미래세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저 죄고 받는 육도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서 다 해탈케 하고서야

제자신이 불도를 이루리다.」하고

부처님 앞에서 이 대원을 세웠느니라.

그로부터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의, 말로 할 수도 없는

오랜 겁을 아직도 보살로 있느니라. 또 과거 생각도 할 수 없는 무량겁 전에,

그때 세상에 부처님이 계셔서 호를 각화정자재왕여래라 하셨는데,

그 부처님 수명은 사백천만억의 무량한 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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