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2019-09-21 (토) 08:54
도솔암   48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데바닷타를 따르는 코가알야가 부처님을 찾아왔다.

그는 데바닷타의 꼬임에 빠져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를 비난하며 다녔다.


부처님이 이를 알고 그를 나무랐다.

"코알라야, 너는 왜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를 비난하는가?

그들은 훌륭한 아라한이다.

계속 그들을 비난하면 긴 밤 동안 이익되는 일이 없을 뿐더러

나중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나쁜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며

계속 헐뜯으려 했다. 부처님이 두 번 세 번 타일렀으나

말을 듣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 뒤 그는 온몸에 부스럼이 생겨 고름을 흘리는

큰 고통을 받다가 끝내는 목숨을 거두었다.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 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

그것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세치 혀를 잘못 놀리기 때문이다.

칭찬해야 할 것을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는 바로 입에서 생기는 것이니

결국 죽어서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된다."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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