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광응보의 굴레   2019-06-05 (수) 15:10
도솔암   50



■ 인과응보의 굴레


업보는 바로 나타나거나 다음 생, 그다음 생에 나타나기도


부처님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도제(都提)의 아들 앵무마납(鸚鵡摩納)이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부처님. 어떤 인연으로 중생들은 다같이 사람의 몸을 받았으면서도

지위가 높고 낮으며, 얼굴이 잘생기고 못생겼으며,

목숨이 길고 짧으며, 병이 있고 없으며, 위덕이 있고 없으며,

비천한 집과 존귀한 집에서 태어나며,

재물이 많고 적으며 총명하고 어리석게 되나이까?”


“그것은 중생들이 자기가 행한 업 때문이니라.

지은 업에 따라 갚음을 받으며 업을 인연하여 높고 낮음이 생기는 것이니라.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수명이 짧은 것은

다른 생명에게 모질게 굴거나 짐승을 죽여서 그 피를 마셨기 때문이니라.

어떤 사람이 병이 많은 것은 주먹이나 막대 기로 다른 생명을 못살게 굴었기 때문이니라.


얼굴이 못생긴 것은 성질이 급하고, 번민이 많아 화를 잘 내고,

걱정과 질투가 많아 다른 사람과 자주 다퉜기 때문이니라.


위덕이 없는 것은 남이 존경을 받으면 질투하며,

남이 좋은 물건을 가진 것을 보면 내 것으로 만들고자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니라.


어떤 사람이 비천한 집에 태어나는 것은 공경할 사람을 공경하지 않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오만하고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이니라.


가난하고 재물이 적은 것은 빈궁하고 고독한 사람, 수행자나 거지에게 음식이나 옷,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보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것은 자주 지혜로운 이를 찾아가 참다운 진리를 배우지 않고,

죄가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묻지 않으며, 검고 흰 것을 깨우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중아함 44권 170경 〈앵무경(鸚鵡經)〉』-     

출처 : 다음까페 "가장 행복한 공부"​

 


문수가 보현에게 보낸 쪽지 
함께 기뻐함으로 얻는 복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