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어머니 / 법륜 스님   2019-09-26 (목) 14:32
도솔암   182



스님의 어머니 / 법륜 스님]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절에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너무 놀래가지고
은사 스님을 쫓아왔어요.

"아이가 고등학교나 졸업하면 데려가지
이게 뭐하는 겁니까?"라며
울고불고 항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은사 스님께서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어머니에게 물어보셨어요.

"보살님, 이 아이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아요?"
"아니, 모릅니다."
"나는 알아요. 얘는 단명해요!"
그 말을 듣고는 어머니가
깜짝 놀래가지고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이고, 그러면 스님 아들 하세요."
그러고는 두말 않고 가버렸어요.

저는 지금도 어머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려고 해요.
어떤 엄마가 고등학교 1학년짜리를  포기하겠어요.

*출처 : 법륜스님 "정토회", 다음까페 "가장 행복한 공부"



그런데 단명한다고 하니까
아이에게만 좋다면 절이 아니라
어디든 좋다, 뭐가 돼도 좋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게 어머니의 사랑이에요.
자식을 위해서는 탁 놓아 버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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