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여섯번째   2021-12-11 (토) 11:32
도솔암   570



여섯째,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를 상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하셨느니라.

친구란 뭡니까.
또 다른 나예요. 또 다른 내 자신이라고.
친구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보지 마세요.
또 다른 내 분신이라니까요.
그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믿음과 의리, 신의로써 인간관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친구지간은 그래야 해요.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친구지간이 아닙니다.
스승과 제자, 부부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인간관계에는 그런 믿음과 의리,
하나 곁들인다면 예절도 들어가야 해요.
친할수록 예절이 갖춰져야 해요.
예절은 뭡니까? 사람의 도리죠. 사람의 품위고.
좋은 인간관계에는
반드시 믿음과 신의, 예절로 이뤄져야 해요.
친구?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에요.
그러니까 유유상종, 끼리끼리 어울리잖아요.
친구지간에 친구를 수단으로써
자기 출세하는데 발판으로 삼지 말라는 거예요.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
인간관계를 두텁게 하라는 거예요.

우리가 인생을 살만큼 살고 나면 무엇이 남습니까?
남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관계만 남습니다.
내가 잘 산 인생이라면 좋은 관계가 남고
내가 잘못 산 인생이라면 언짢은 관계만 잔뜩 남는 거예요.
관계를 통해서, 이웃을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거듭거듭 인간형성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친구는 고마운 존재예요.
왜냐하면 나를 그렇게 일깨워주니까.
나를 풍요롭게 만들고 나를 깨우쳐주니까.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눠 갖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를 상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하셨느니라.  


*출처 : 다음까페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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